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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박수 치며 환호했는데…하루 만에 뚝 그친 단비

입력 2024-06-17 20:07 수정 2024-06-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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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서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박수를 치고 바닥에 입을 맞추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가뭄으로 타들어 가다 모처럼 시원한 단비가 내려서인데 안타깝게도 기쁨은 딱 하루였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6일 중국 중부 지역 허난성에 비가 내렸습니다.

50여 일 만에 시원하게 내린 비에 주민들은 "드디어 비가 온다"라며 환호했습니다.

하늘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바닥에 입을 맞춥니다.

[허난성 농민 : 허난성에 비가 내립니다. 바깥에서 일하는 농민들 이제 걱정 안 해도 돼요. 비가 충분히, 이렇게 많이 내리니까요.]

중국의 주요 곡물 생산지인 이곳은 최근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한 달 넘게 비가 오지 않고, 일주일 넘게 37도가 넘는 고온이 계속됐습니다.

아무리 물을 끌어다 대도 논밭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큰 비로 한 숨 돌렸지만, 하루 만에 비가 그치고 오늘(17일)부터 다시 기온이 치솟았습니다.

[허난성 농민 : 비가 내렸는데요, 충분한지 보여드릴게요. 땅이 말라 있어요.]

인근 허베이성과 베이징도 낮 최고 기온이 37~39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중국 남부 일부 지역엔 오는 19일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중국기상국은 내다봤습니다.

[화면출처 : 중국 더우인,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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