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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수수료 없이 티켓 환불"…공연은 '그대로' 강행

입력 2024-05-21 19:20 수정 2024-05-21 20:25

위약금 등 문제로 공연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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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금 등 문제로 공연 강행

[앵커]

김호중 씨는 음주 뺑소니 논란 속에서 공연을 강행하면서도 예매를 취소하는 팬들에게 수수료를 받아 이것 역시 도마에 올랐는데, 뒤늦게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의 공식 팬클럽은 김씨를 과도하게 감싸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팬들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김호중 씨 공연 표를 살 수 있는 홈페이지입니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예정된 공연입니다.

환불 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준다는 공지가 떠 있습니다.

원래는 공연 하루에서 이틀 전까지 취소할 경우 수수료 30%를 물어야 했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표 가격이 15만원에서 23만원입니다.

어림잡아 40억원쯤 됩니다.

표 가격의 30%인 취소 수수료도 대략 10억원쯤 되는데 김씨 소속사가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위약금이 이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공연을 강행하는 걸로 보입니다.

이 공연을 주최한 방송사가 이미 손을 뗐고 방송사 소속 교향악단 단원들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경북 김천에서도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김씨 소속사 측은 "취소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만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씨 공식 팬클럽은 "가수와 함께 책임을 통감하며, 사죄의 말씀과 용서를 구한다"고 했습니다.

트로트 팬 커뮤니티에선 구속수사를 통해 김씨와 소속사 관계자가 죗값을 받아야 한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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