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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학력 따지는 소개팅 앱…"시간 절약" vs "불쾌"

입력 2015-04-2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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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개팅을 지인이 주선해주는 게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하는 20~30대 들이 요즘 많다고 합니다. "짝을 찾는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외모와 조건만 더 부각된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한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20~30대가 많이 쓰는 소개팅 어플리케이션입니다.

회원 가입을 하려면 자신의 얼굴 사진을 올린 뒤 기존 회원들로부터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부 유료 서비스지만 출시한 지 반년 만에 회원 수가 5만 명을 넘었습니다.

[소개팅 앱 이용자 : 소개팅 같은 경우는 친구한테 받는 거고, 어떤 사람이 나올지 확실히 모를 수가 있단 말이에요. 근데 이건 사진을 보고 제가 선택할 수 있으니까…]

상대를 찾는데 드는 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외모로 상대를 고르는 건 불쾌하다는 사람도 많습니다.

[김민지/경기도 고양시 : 사람마다 외모를 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는데, 그렇게 평가를 하고 가입도 안 시켜준다는 자체가 잔인한 것 같아요.]

특정 대학 출신이나 자가용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연애 상대도 스펙을 봐서 고른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김봉석 교수/성균관대 : 대인관계에서도 특정한 목적의식이나 효율성만을 중시하는 단면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젊은 세대들의 솔직하고 실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현상일 뿐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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