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0대 남성이 평소 다툼이 잦았던 같은 아파트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했습니다. 이 남성은 범행 뒤 스스로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집 앞에 통제선을 치고 증거물을 찾습니다.
25층 복도에 핏자국이 선명한데 이걸 따라가 보니 두 개 층 아래까지 이어집니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가 도망간 흔적입니다.
[이웃주민 : 앞에 핏자국이 있고 누가 한 분 쓰러져 계시는데 현관 앞에 있더라고요.]
오늘(23일) 오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70대 여성과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 2명은 모자 사이입니다.
크게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는 범행을 저지르고는 그 자리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이웃주민 : 위에서 가전제품 던졌나, TV나 이런 소리인 줄 알았는데…]
가해자와 피해자들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이었습니다.
피해자인 70대 여성이 보험설계사인데 보험금 문제를 두고 수시로 다퉜고, 경찰이 출동하기도 습니다.
[이웃주민 : 아저씨가 와서 아줌마 목을 졸랐대요. 그게 한 달은 넘었지 싶어요.]
경찰은 가해자가 숨졌기 때문에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