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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가 찾던 '초대형 혹등 고래' 한강에 나타났다

입력 2023-09-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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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무려 25미터에 달하는 커다란 고래 한 마리, 시선을 바로 사로잡습니다.

마치 바닷속을 헤엄치듯 지느러미도 움직이고. 물도 내뿜는데요.

주름진 눈매와 커다란 입까지 너무 귀엽습니다.

그런데 이곳, 바다가 아니라 서울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입니다.

진짜 고래면 좋겠지만 사실은 거대한 크기의 혹등고래 조형물입니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에 설치했습니다. 실제 크기와 거의 비슷하다고 하는데요.

다시 보면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지느러미도 움직이고, 물줄기도 내뿜고 심지어 울음소리도 낸다고 하는데요.

야간에 조명까지 더해지니, 그 모습이 신비롭게까지 느껴집니다.

서울관광재단 측에 물어보니, 인기 드라마였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영감을 얻어 이 혹등고래 모형을 제작하고 설치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우영우' 좋아하셨던 분들 기억하시죠. 주인공 우영우가 고래, 특히 이 혹등고래를 참 좋아했잖아요.

우영우가 무엇을 떠올리거나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를 상상하곤 했는데 편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능력을 펼치는 그녀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였죠.

오늘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우영우의 '그 고래'뿐 아니라, 다양한 K 드라마 조형물들이 공개된다고 하니까요.

드라마의 추억도 되새길 겸, 저녁 나들이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 서울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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