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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사고 잇따라…등굣길 학생·어린이집 버스 덮쳤다

입력 2022-10-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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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졸음운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아침에 등교하던 초등학생과 중학생 5명이 차에 치였습니다. 졸음 운전을 하다 중앙선을 넘은 차량에 받힌 건데, 2명이 많이 다쳤습니다. 또다른 곳에선 졸음 운전을 하던 트럭이 어린이집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정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빠른속도로 돌진하더니, 가방을 멘 아이들을 덮칩니다.

들이받힌 차는 한 바퀴를 구릅니다.

쓰러졌던 아이들은 몸을 일으켜 움직이지 못하는 친구를 살핍니다.

오늘 오전 8시 15분쯤 학교에 가던 초등학생 4명과 중학생 1명이 차에 치였습니다.

[목격자 : 꽝하고 소리가 나서 나와보니까 학생들 4명이 쓰러져 있었고, 한 명은 벌떡 일어나면서 비틀거렸습니다. 나머지 2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꼬집어도 반응이 없었고…]

2명은 의식을 되찾았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사고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의 평소 등굣길이지만 도로와 인도를 나누는 건 황색 실선이 전부였습니다.

학교까지 가려면 이쪽으로 한참 가야 하지만 도로를 걷지 않고선 갈 수 없습니다.

운전자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었습니다.

바로 체포됐는데 밤을 새우고 감기약을 먹어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술이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 창녕에서도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났습니다.

신호대기 중인 어린이집 차량을 5톤 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어린이집 버스기사는 숨졌고, 15명의 아이와 선생님은 안전벨트를 하고 있어 크게 다치진 않았습니다.

(화면제공 : 충남소방본부·경남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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