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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한에 당하고 싶지 않으면 뒤로 가라"…일본 안내방송 논란

입력 2022-09-1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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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일본 도쿄의 지하철역에서 나온 안내방송이 논란인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기자]

먼저, 지난달 30일 도쿄 신주쿠역의 승강장에서 한 역무원이 한 안내방송부터 직접 들어보시죠.

[도쿄 신주쿠역 역무원 (지난달 30일) : 치한에게 당하고 싶지 않은 승객은 반드시 뒤쪽 차량을 이용해 주십시오. 치한에게 당하고 싶지 않은 승객은 반드시 뒤쪽 차량을 이용해 주십시오.]

'치한에게 당하고 싶지 않으면 뒤쪽 차량을 이용하라'고 반복하고 있는데요.

또 "방범 카메라가 많이 설치돼 있지만, 치한도 많이 계신다"라고도 덧붙였습니다.

해당 안내 방송은 이후 SNS 등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철도회사가 치한 퇴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커녕 '알아서 피하라'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계신다'는 높임말을 치한에게 사용한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철도회사 측은 "혼잡한 시간대 승객들을 여러 차량으로 고루 분산하기 위한 의도였지만, 부적절한 표현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KU80TA2018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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