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코미 발언에 '반박'…"수사중단·충성요구 안 해"

입력 2017-06-10 15:29 수정 2017-06-10 15: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게이트' 수사를 방해했다고 말한 코미 전 FBI 국장의 증언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코미 전 국장을 자신과의 대화를 유출한 기밀유출자로 규정하고, 특검에 나가서 진술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 직접 나선 트럼프 대통령.

자신은 코미 전 국장에게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 수사 중단을 명령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플린 수사에서 손을 떼길 바란다고 코미에게 말했나요?)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다.]

코미에게 충성 맹세를 요구한 적도 결코 없다며, 자신과 러시아가 공모했거나 사법 방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어떤 공모나 사법방해도 없었습니다. 코미는 기밀유출자입니다. 위대한 국가운영에 다시 전념하길 원합니다.]

또 자신의 지금 발언은 러시아 게이트 수사에 착수한 특검에게도 "100% 선서한 상태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청문회서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운 코미와 사생결단식 진실게임을 예고한 겁니다.

대신 두 사람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가 있는지 여부는 조만간 밝히겠다며 수위를 조절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 "너무나 많은 가짜 주장과 거짓말에도 자신이 완벽하게 해명됐다"며 코미를 정보유출자라고 비난했습니다.

관련기사

"트럼프 거짓말…수사중단 요구는 명령" 분노의 증언 코미 증언 놓고…탄핵 좌우할 '사법 방해' 엇갈린 해석 침묵 깬 트럼프 "코미, 기밀유출자"…'청문회' 승자는? [국회] '트럼프와 대화' 기록 남긴 코미…이럴 줄 알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