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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무기 보내면 반러 행위 간주"…러 '보복 조치' 우려

입력 2023-04-20 20:01

푸틴 최측근 "북한에 최신 무기 제공할 수 있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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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북한에 최신 무기 제공할 수 있다" 경고

[앵커]

러시아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면 공식적인 반러시아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적대적으로 돌아선다면 일단 러시아와의 교역량도 적지 않지만 러시아가 대놓고 북한 편을 들 수도 있습니다.

백민경 기자가 따져 봤습니다.

[기자]

러시아는 양국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주면 "공개적인 반러시아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부터 한국의 무기 지원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해왔습니다.

지난해 10월엔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기도 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2022년 10월) : 한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탄약을 제공하기로 한 걸 알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관계가 파탄 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실제 무기 지원이 이뤄지면, 보복 조치에 나설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당장 러시아는, "북한에 최신 무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핵도발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삼성, LG 등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이나 우리 교민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지난해 러시아 교역량은 전년 대비 23% 줄었지만, 여전히 21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29조 수준으로 적지 않은 규모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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