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잼버리 행사가 끝나는 다음 주말까지도 폭염은 계속됩니다. 특히 동해안은 요즘 밤낮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강릉 경포해변에 저희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 해가 지긴 했는데 여전히 덥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경포해변은 밤 8시가 지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덥고 습합니다.
그래도 집보다는 낫다면서 더위를 식혀보려는 주민,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 뒤로 바다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모래사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 보이실 텐데요.
강릉에서는 지난 이틀 연속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10년 만입니다.
현재 기온 역시 30도 정도인데 오늘밤도 초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낮에도 무척 더웠죠. 몇 도까지 올랐습니까?
[기자]
오늘 강릉의 낮 최고기온, 37.3도였습니다.
어제는 38.4도까지 오르면서 올여름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늘도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그만큼 낮에는 움직이기조차 힘들 정도였는데 시민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이자경/서울 휘경동 : 많이 더워서 낮에는 거의 활동을 잘 못 하고 (야외 활동을 하려면) 저녁 7시는 넘어야 나와서 살만한 것 같아요.]
[앵커]
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기자]
더위는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집니다.
일단 주말인 내일은 낮 최고기온 서울 35도, 대전과 광주 36도, 강릉은 37도까지 올라가는데요.
센 햇볕 탓에 자외선이 계속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짧게는 몇십 분 만에도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까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