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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직 태풍 영향권…한옥 건물 지붕 무너지는 사고도

입력 2023-08-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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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서울 잠수교로 가보겠습니다.

최하은 기자, 비가 계속 내렸는데 잠수교는 통제됐나요?

[기자]

아직 통제되진 않았지만 종일 비가 내리면서 수위가 계속 올랐습니다.

물의 높이는 조금 전인 밤 11시 30분 기준 4.2m를 넘은 상태입니다.

어제(9일) 자정과 비교해 보면 하루 동안 1.2m 정도 오른 겁니다.

지금은 사람도 자동차도 지날 수 있습니다.

보행자 통제 수위인 5.5m 차량을 막는 수위인 6.2m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강이나 하천 근처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안전합니다.

서울 하천 27곳 모두 출입이 막힌 상태인데요.

도로는 지금까지 통제된 구간은 없습니다.

[앵커]

태풍이 서울 가까이 지나는 중이잖아요. 피해는 없었나요?

[기자]

아직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바람에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가림막이 기울었다는 신고 등이 접수됐습니다.

종로에서는 한옥 건물 지붕이 내려앉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근처에 사는 4명이 대피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태풍의 움직임에 따라 아침 출근길까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은 비가 조금 잦아든 상태지만 내일 낮까지는 계속 내립니다.

태풍이 느리게 움직이면서 밤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새벽 3시 서울 북북서쪽 80km 부근을 지나면서 한때 빗방울이 굵어질 전망입니다.

세력이 약해졌다 하더라도 끝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람도 최대 초속 20m에 이를 수 있습니다.

중대본도 산사태 우려 지역, 하천 주변과 같은 취약지역은 더 철저하게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금요일 출근길 교통 상황도 평소보다 더 혼잡할 수 있습니다.

(화면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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