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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빌라서 14만명분 마약 재배·유통한 일당 구속

입력 2022-09-01 11:30 수정 2022-10-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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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서울 도심 빌라에 설치한 대마초 재배 시설. 〈사진=충북경찰청〉A씨가 서울 도심 빌라에 설치한 대마초 재배 시설. 〈사진=충북경찰청〉
서울 도심 빌라에서 1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마약류를 재배해 보관하고, 이를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어제(3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29)씨 등 6명을 구속하고 마약 투약자 14명과 알선책 2명을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텔레그램을 통해 총책임자인 B(38)씨 등 2명으로부터 마약류 6종 3kg(12만명 동시 투약분)을 받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B씨가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숨겨 놓은 곳을 알려주면 이를 서울 도심 빌라에 보관했습니다.

또 이 빌라에서 8kg(2만명 동시 투약분)에 이르는 대마초를 재배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코카인이나 케타민, LSD와 같은 신종 마약류 6종을 국내로 반입해 유통한 혐의도 있습니다.

경찰이 이들로부터 압수한 마약류는 모두 11kg으로, 12억6천만원 상당입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주한 B씨 등 2명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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