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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수위 안정세…'저지대' 관악구 침수피해 신고 0건

입력 2023-08-1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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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태풍이 이동 중인 서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많은 비로 물이 넘치며 피해가 큰 곳이었죠. 서울 도림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연수 기자, 현재 태풍은 서울 어디쯤에서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밤 9시쯤 서울 동쪽 50km 인근으로 올라온다 전해드렸는데요.

밤 12시쯤이 된 지금 태풍은 서울 북쪽 80km 부근에 있습니다.

[앵커]

비가 많이 그친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도림천은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네. 오후 5시쯤에는 강하게 비바람이 불었는데요.

지금은 보이시는 것처럼 비도 약해졌고, 바람도 잔잔한 상태입니다. 초속 20m정도입니다.

오후에는 도로에도 물이 넘치는 정도였는데 배수도 잘됐습니다.

도림천 수위는 산책로 바로 아래까지 차 있는데요.

다행히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비는 멈췄어도 여전히 시민들의 이동은 이렇게 차단기로 막아둔 상태입니다.

[앵커]

혹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 있나요?

[기자]

제가 있는 관악구는 저지대와 반지하가 많아 침수 피해가 많은 곳입니다.

제가 직접 소방서에 연락을 해보니까 침수 피해 신고는 없었습니다.

다만 "배수가 안 된다"는 신고는 3건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앵커]

좀 더 피해 상황 확인해 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특별히 침수 피해가 있지는 않은 상황인 거고요. 주민들은 어떻게 침수에 대비하고 있습니까?

[기자]

저는 오늘(10일) 오후 동안 관악과 영등포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침수위험 지역들을 살펴봤습니다.

반지하 주택들의 경우, 물막이판을 설치해 뒀고요.

빗물받이는 깨끗하게 청소를 해둔 상태였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직접 양수기를 들여서 빗물받이에 찬 물을 빼는 작업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바람은 약해졌지만, 북쪽으로 태풍이 올라가면서 다시 비바람이 강해질 수 있으니 끝까지 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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