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잦아든 비바람, 군남댐 수위 하향세…새벽까진 영향권

입력 2023-08-11 00: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태풍이 제일 가깝게 지나고 있는 경기 연천 군남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지영 기자, 지금 태풍이 박 기자가 있는 곳을 지나고 있는데 비바람이 강한 상황은 아니군요?

[기자]

태풍은 지금 서울 북쪽 50km 부근을 지나고 있는데, 제가 서 있는 이곳 경기도 연천군입니다.

태풍은 내륙을 가로지르면서 세력이 생각했던 것보다는 강하지 않습니다.

아까 저녁 8시쯤만 해도 굵은 빗줄기가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요.

지금은 빗줄기도 약해지고, 바람도 잔잔한 수준입니다.

[앵커]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겠습니다만, 태풍 강도가 낮아진 걸 체감할 수 있는 상황이란 거죠. 뒤로 보이는 곳이 북한과 마주 보고 있는 군남댐이죠? 수위는 어떻습니까?

[기자]

수위도 계속 내려가고 있습니다.

이곳 군남댐은 강한 빗줄기와 북한 황강댐에서 내려보낸 물 때문에 오늘(10일) 오후 수위가 30m가 넘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30m 아래로 떨어졌고 꾸준히 내려가고 있습니다.

댐으로 들어오는 물도 초당 600톤 정도로 줄었고, 내보내는 양도 900톤 아래로 줄었습니다.

[앵커]

네, 그래도 오늘 오후 내내 수도권 전역이 태풍 영향권 안에 있지 않았습니까? 경기 북부 지역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기 북부도 피해가 많았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40건 넘는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이중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다는 신고만 10건이 넘었습니다.

강도가 약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내일 새벽, 그러니까 11일 새벽까지는 계속 태풍의 영향권 안에 있고 비도 계속 옵니다.

혹시 모를 피해에 유의해야 합니다.

관련기사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