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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망명지로 에콰도르 유력…미 정부 송환 '난관'

입력 2013-06-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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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가안보국, NSA의 개인정보 수집을 폭로했던 스노든이 홍콩을 떠났습니다. 현재로선 에콰도르 등 남미의 좌파국가가 유력한 망명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안효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홍콩을 떠나 어제(23일) 바로 모스크바 셰례메티예보 공항에 도착한 스노든.

현지 공항엔 에콰도르 대사관의 차량이 눈에 띄었습니다.

앞서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스노든이 에콰도르에
망명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카르도 파티노/에콰도르 외무장관 : 우리는 망명신청을 받을 준비가 돼 있습니다.]

때문에 에콰도르가 스노든의 유력한 망명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에콰도르는 현재 위키리크스의 창립자인 줄리언 어산지도 영국주재 자국 대사관에서 보호하고 있습니다.

스노든을 간첩혐의로 기소하고 송환을 추진해 온 미국은 입장이 난처해졌습니다.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해놓은 홍콩이 스노든의 출국을 허용한데다, 러시아도 스노든을 체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마이클 로저스/미국 하원 정보위원장 : 스노든을 미국으로 데려올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야 합니다. 미국의 공공정보를 반드시 돌려받아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언론들은 스노든이 러시아에서 다시 쿠바로 이동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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