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의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선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어제(30일) 경선을 통해 수도권 3곳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결정했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병수 의원이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서병수/새누리당 의원(어제) : 새누리당의 자랑스런 후보로서 저 서병수 반드시 부산시장 선거에서 압승하겠습니다. 부산을 발전시키고 반드시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키겠습니다.]
서 의원은 합산 득표율 37%로, 32%를 얻은 권철현 전 주일대사를 힘겹게 제쳤습니다.
서 의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부터 1년간 새누리당 사무총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박계 인사입니다.
영남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던 친박계는 서 의원의 선출로 체면치례를 하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도 친박계인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이 확정됐습니다.
정 전 사무총장은 홍문표·이명수 의원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안희정 현 충남지사와 본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대전에선 박성효 의원이 압도적인 표차로 대전시장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이로써 대전시장 선거는 박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권선택 전 의원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원도지사 후보로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이 낙점돼 최문순 현 지사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됩니다.
새누리당은 17개 광역단체 가운데 수도권 3곳을 제외한 14곳의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12곳의 후보를 확정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오늘 경남지사 후보를 발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