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이 어젯(26일)밤 늦게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1차로 발표했는데, 현역 의원 7명이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여당에서 이번 선거에 나가지 않게 된 의원은 모두 31명이 됐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경선 결과 발표로 민주당의 총선 후보가 확정된 지역구는 모두 29곳입니다.
이 중 6곳에서 현역 의원 7명이 공천장을 따내는 데 실패했습니다.
떨어진 7명 중 5명은 3선 이상 중진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번에 당선되면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거론됐을 두 사람, 이석현 의원과 이종걸 의원이 둘 다 도전자들에게 밀렸습니다.
3선의 유승희, 심재권, 이춘석 의원도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로써 불출마 선언자까지 합치면 모두 31명의 현역 의원이 총선에 나가지 않게 됐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공언해온 '현역 20% 교체'는 일단 달성한 셈입니다.
대부분 결과를 수용한단 입장이지만, 반발도 있습니다.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리당원, 일반인 투표의 결과를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당에 정식으로 이의 제기와…]
이런 가운데 대거 선거에 뛰어든 청와대 출신 예비후보들의 1차 성적표는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어제 발표된 29곳 중 3곳에서 비서관 출신들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2명은 탈락하고 1명만 본선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