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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이태원 분향소 자진 철거 유도…유족 접촉 부단히 시도"

입력 2023-10-16 12:30 수정 2023-10-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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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에 대해 "자진 철거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6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주기가 되면 분향소를 철거할 것이냐"라는 질의가 나오자 이같이 답했습니다.

서울시와 유가족은 지난 2월부터 분향소 설치를 놓고 대립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분향소 설치가 불법이라며 행정대집행을 예고하는 계고장을 발부하고, 변상금도 부과했는데요.

오세훈 시장은 지난 8월 30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적어도 1주기까지는 분향소가 존치되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 국정감사에서 당시 발언에 대해 "되도록 자진철거를 유도하겠지만 마냥 1~2년 있을 수 없지 않겠나. 적어도 1주기까지 시민들이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오 시장은 "시장이 유가족들과 한 번도 공식적으로 만난 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그는 "의원님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부단히 접촉을 시도했다. 그러나 유가족들의 단호한 입장은, 대리인으로 선정된 분 이외에는 접촉을 안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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