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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찰풍선, 중국군과 직접 관계…40개국 이상 비행"

입력 2023-02-10 06:50 수정 2023-02-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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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찰풍선의 잔해를 수거 중인 미국 해군의 모습. 〈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중국 정찰풍선의 잔해를 수거 중인 미국 해군의 모습. 〈사진=미 해군 제공/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의 정찰풍선이 통신 신호를 수집할 수 있었다며, 중국군과 이 정찰풍선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 CNN,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정찰풍선에 정보 수집 작전이 가능한 다중 안테나가 장착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해상도 사진을 분석한 결과 정찰풍선에는 통신을 수집하고 지리적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다중 안테나와 작동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큰 태양 전지판 등의 장비가 있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풍선 제조업체가 중국군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군의 승인을 받은 공급업체"라며 "미국은 풍선과 연계된 중국 정부와 관련된 단체에 대한 제재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 풍선이 5개 대륙에 걸쳐 40개국 이상의 국가를 비행했다고도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풍선은 군의 지시에 따라 수행되는 감시 작전을 위해 개발된 함대의 일부"라며 "우리 국가 안보와 동맹 및 파트너에 위협이 되는 중국의 대규모 정찰 활동을 드러내고 해결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정찰풍선 잔해에 대한 분석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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