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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돌아온다' 국내 여행·유통업계 "숨통 트일 것" 기대감

입력 2023-08-10 20:37 수정 2023-08-10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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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큰 손' 중국 관광객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국내 여행-유통업계는 이제 숨통이 트일 거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벌써 이들을 맞이할 준비에 들어갔는데 업계 분위기는 이어서 김도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년째 문을 닫아 놓은 서울 마포의 한 면세점 건물입니다.

간판이 있던 자리에는 면세품을 뜻하는 영어 duty free 자국만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2017년 3월, 단체 관광이 막히기 전까지 중국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인근 상인 : (관광버스) 차가 쫙 깔리고. 화장품, 주로 화장품이고 건강식품. 인삼도 있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끊기면서 지금 현재는 사후면세점이 전부 죽어있는 상태입니다. 상권이.]

큰손이었던 중국 관광객이 안 오고 코로나 대유행까지 겹치면서 관련업계와 관광지 상인들은 최근까지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6년여만에 다시 돌아온다는 소식에 "이제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아진/서울 명동 음식점 실장 : 요즘은 가족단위로 3~4분만 와서 예전처럼 30~40분 이렇게 단체로 오면 매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많이 기대하고 있고요. 명동 상권 전체가 활성화될 것 같아서 좋을 거 같습니다.]

주식시장에선 국내 주요 여행사와 호텔, 화장품회사 주가가 껑충 뛰었습니다.

[이채우/인천국제공항 허브화기획팀장 : 지금 들어오는 여객들의 특성을 보면 대부분 젊은 여성이나 남성들이세요. 단체 관광이 풀리게 되면, 아무래도 이제 50~60대 연령층 같은 경우도 많이 들어오실 것 같아요.]

다만 예전 같은 '저가 패키지' 방식은 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6년새 달라진 중국 관광객의 취향과 눈높이를 파악해 새로운 여행 상품을 내놔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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