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구멍 난 아파트 29층 유리창…1층에선 쇠구슬 2개 발견

입력 2023-03-14 08: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기자]

< 29층에 무슨 일이 >

지난 10일 오후 인천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29층에서 살던 A씨가 112에 신고 전화를 넣었는데요.

유리창이 굉음과 함께 깨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진 먼저 볼까요?

A씨가 JTBC에 보낸 사진입니다. 유리창에 구멍이 났죠? 뭔가에 맞아 깨진 것 같습니다.

유리창은 3㎜ 유리 2장을 겹쳐 만들었는데, 바깥 유리 윗부분에 지금 3㎝ 정도 구멍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여기 29층이라고 했잖아요. 땅에서 100m 정도 되는 높이입니다.

그래서 왜 저런 구멍이 생겨났는지 의구심이 커지는 거죠.

[캐스터]

모양을 보니까 뭔가 쏴서 맞힌 것 같은데 경찰은 뭐라고 하나요?

[기자]

아파트단지를 수색하다가 1층에서 쇠구슬 2개를 찾았다고 합니다.

지름 8㎜짜리가 서로 100m 정도 떨어져서 발견됐습니다.

이게 범행에 사용된 게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는데요.

이 쇠구슬이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새총 등으로 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앵커]

저게 대체 어디서 날아온 걸까요?

[기자]

일단 높이가 높이이다 보니, 1층에서 쐈을 가능성은 크지 않고요.

80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옆 동에서 날아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리창에 맞고 밖으로 떨어졌기에 망정이지 유리창을 뚫고 안으로 들어왔거나 문이 열려 있어서 사람에게 향했다면 상상하고 싶지 않을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확인하고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대체 누가, 왜 그런 건지 꼭 밝혀냈으면 좋겠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