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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판 천동설” vs “일본 항의방문”…오염수 갈등 격화

입력 2023-07-08 15:07 수정 2023-07-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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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입국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입국에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이 장외투쟁과 함께 여론전을 펼치며 갈등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겨냥해 “IAEA의 과학적 조사결과를 괴담으로 부정하겠다는 것은 천동설이라는 괴담을 근거로 종교재판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과학을 부정하며 21세기판 천동설을 고집하고 있는 형국”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윤희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그로시 IAEA 사무총장에 대한 입국 반대시위는 “민주당의 거짓괴담 선동으로 빚어진 참사"라며 ”대체 어디까지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릴 셈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어제(7일) 국회에서 밤샘농성을 벌인데 이어 일본에서 집회를 여는 등 항의 수위를 높일 예정입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대한민국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지 이유를 말해보라”며 “정부가 일본의 주장과 자료만으로 오염수 안전성을 홍보에 여념이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안민석 의원 등 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야당 의원 11명도 다음 주 월요일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 방류 반대 시위와 함께 기시다 총리 관저 앞에서 항의집회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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