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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좀 더 고민해 볼 여지 생겨"…사퇴 철회하나?

입력 2014-10-2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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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내 정치 뉴스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삼고초려까지 하면서 김태호 최고위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요. 그만큼 김 대표의 리더십에는 적지 않은 상처를 줬다는 건데 도대체 왜 김태호 최고위원이 사퇴한다는 건지를 모르겠다는 얘기가 당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 최고위원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구동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오후까지만 해도 사퇴를 결심한 김 최고위원의 마음은 확고했습니다.

[김태호 최고위원/새누리당(10월 24일) : 최고위원으로서 역할을 계속해주면 좋겠다, 그 안에 싸워라. 그런 요구도 많이 받고 있지만… (사퇴 의사는 변함없습니다.)]

하지만 어젯밤 이장우 의원의 상갓집에서 김무성 대표를 만난 김 최고위원은 두 시간 넘게 사퇴 철회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고, 김 최고위원의 입장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사퇴 철회에 대해 "여러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당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좀 더 깊이 고민해볼 여지가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사퇴 표명 후 여론의 냉담한 반응도 김 최고의원이 회군을 고심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이전에도 각종 돌출발언과 행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김 최고위원이 명분도 없이 사퇴를 철회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정치적 내상을 입을 수 있어 돌아서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김 최고위원은 주말 동안 고심을 거듭한 뒤 이르면 다음 초 사퇴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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