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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으로…가족과 '거리 좁힌' 연휴 마지막날 풍경

입력 2022-09-12 20:01 수정 2022-09-12 21:22

서울행 열차마다 '꽉꽉'…고속도로 정체 점점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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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열차마다 '꽉꽉'…고속도로 정체 점점 풀려

[앵커] 

이렇게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길지 않은 연휴여서 아쉬움이 더 큽니다. 그래도 100년 만에 가장 둥근 보름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거리두기가 풀려, 더 가까이서 더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미 돌아온 분들은 내일을 맞을 준비를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위에서, 열차 안에서, 일상으로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분들도 있겠지요. 뉴스룸 첫 소식은 서울역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서울로 오는 열차엔 지금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권민재 기자, 열차에서 내린 시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대부분 고향에서 돌아오는 길이겠죠?

[기자]

제가 오후 4시부터 이곳 서울역을 취재했는데, 서울로 오는 열차들은 아직도 대부분 만석인 상황입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 모두 상행선의 예매율은 96%에서 99%를 넘나들었습니다.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주제율/서울 서초동 : (KTX) 예매할 때 들어가는 게 어려워서 대기도 걸고 오래 기다렸는데 다행히 이렇게 운 좋게 티켓 구해서 기차 타고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앵커]

서울역은 평소에도 북적이는 곳이긴 하죠. 오늘 다양한 귀경길의 모습을 취재했지요?

[기자]

제가 오늘 오전부터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고속버스터미널 등도 둘러봤는데요, 시민들의 모습을 잠시 리포트로 보시겠습니다.

서울 고속버스 터미널,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마다 양손이 무겁습니다.

[권순호/서울 신림동 : 이거 집에서 고기 받아 와가지고…]

오랜만에 아들을 만난 어머니도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습니다.

[박미옥/서울 동대문구 : 작년에 안 갔다왔어. 3년 만에 갔죠. 많이 좋았어요.]

코로나 거리두기로 비어있던 휴게소엔 추석 연휴로 신이 난 아이들이 북적였습니다.

[김은영 이주애/서울 송파동 : 거리두기 전에는 가야 될지 말아야 할지 너무 고민하고 힘들었는데 자유롭게 갈 수 있었고…언니들 오랜만에 만나서 놀아서 재미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났지만, 짧은 시간이 아쉽습니다.

[윤창옥 이경내/부산 부암1동 : 그전엔 (코로나 때문에) 엄두도 못 냈죠. 나이를 먹다 보니까 이제 얼마나 만나겠나 그런 생각도 들고. {아니야, 100세 시대야.}]

[앵커]

고속도로는 어떻습니까? 밤 9시까지 꽉 막힐 것으로 예상이 됐잖아요?

[기자]

주요 고속도로는 현재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차차 정체가 해소되고 있습니다.

오후 8시 출발 기준으로 부산에서는 서울까지 4시간 30분, 광주에서는 3시간 20분, 강릉에서는 2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도로공사는 저녁 9시쯤에는 전국적으로 도로 상황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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