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료진 감염으로 어제(26일) 병원 전체가 다시 봉쇄된 한마음창원병원에서 오늘 의료진 감염자가 또 나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바로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먼저 오늘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의료진이 몇 명인가요?
[기자]
의료진 추가 확진자는 집중치료실 간호사와 응급실 간호사 이렇게 2명입니다.
여기에 병원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자가 됐습니다.
앞서 수술실 간호사와 마취과 의사, 신생아실 수간호사에 이어 이 병원 확진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앵커]
병원 내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보건당국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보건당국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감염된 3명 모두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확진된 2명의 의료진도 자가격리 중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와 접촉한 80여 명이 자가격리 중이라 병원 내 대량 감염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의료진이 환자를 대할 때 모두 마스크를 썼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현재 병원 내 격리된 190여 명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난 환자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 병원은 봉쇄됐다가 그제 문을 다시 열었던 거잖아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병원이 다시 격리되기 전 그제 하루 이 병원이 문을 열었는데요.
이때 입원환자 50여 명이 한꺼번에 퇴원했습니다.
이들이 창원으로 나오게 되면서 다른 시민들과의 접촉, 또 그에 따른 감염 가능성이 걱정되고 있는 겁니다.
무증상자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런데 의료진이 잇따라서 감염이 되고 있는데 혹시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까?
[기자]
네, 의료진만 모두 5명이 감염됐습니다.
일단 역학조사를 한 보건당국은 이들이 구내식당을 함께 이용하면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습니다.
또 같은 공간에 오래 머문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적으로 만나 마스크를 벗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자가 격리된 의료진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가능성입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