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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명예훼손 수사' 검찰, 이재명 캠프 대변인·기자 2명 기소

입력 2024-08-13 18:44

"사건 무관한데 통신조회, 왜?" 야권 인사들 반발
조국 "수사 빌미로 네트워크 파악…검찰은 대통령 개인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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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무관한데 통신조회, 왜?" 야권 인사들 반발
조국 "수사 빌미로 네트워크 파악…검찰은 대통령 개인집사"

[앵커]

윤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서 검찰이 이재명 대선 캠프 대변인과 기자 두 명을 기소했습니다. 한편, 조국 대표는 이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신의 통신 기록도 검찰이 조회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아니나 다를까 내 것도 가져갔다", 검찰의 야권 인사 통신 기록 조회와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본인도 조회 대상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통신 조회 결과를 최근 당사자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지난 9일) :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과 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때 그 사람들과 저는 통화한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제 전화를 통신 조회한 거죠? 이게 이러니 사찰이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사찰하는 겁니다.]

이재명 전 대표도 통신 조회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는데요.

조국 대표는 총선 후 전화번호를 바꿔 확인할 수 없어 통신사에 직접 문의했고 그 결과 조회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공개된 확인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중앙지검 요청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이 제공됐다고 돼 있습니다.

조 대표는 "나는 '윤석열 명예훼손' 사건과 어떤 관련도 없다"고 밝혔는데요.

"대한민국 역사상 명예훼손 수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의 통신정보를 턴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수사를 빌미로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인과 정치인의 네트워크를 파악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은 윤석열 개인의 집사"라며 문을 닫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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