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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2억원 횡령' 경남은행 부장 도주…검찰, 출국금지 추적중

입력 2023-08-04 17:10

신병 확보 못하면 횡령금 회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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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확보 못하면 횡령금 회수 어려워

회삿돈 5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BNK경남은행 부장, 이 모 씨가 잠적한 채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 (부장검사 임세진) 는 지난 2일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와 서울사업소 등과 함께 이 씨의 주거지를 압수 수색을 했지만, 이 씨는 주거지에 없었습니다.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경남은행 서울사무소

경남은행 서울사무소


이 씨는 경남은행 부동산투자금융부 부장을 맡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부정한 거래 행위가 포착돼 경남은행이 자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자체 감사 결과, 경남은행은 이 씨가 2007년부터 15년에 걸쳐 77억9천만 원을 횡령한 정황을 포착해 금감원에 보고했습니다. 뒤이은 금감원 조사를 통해 횡령액은 562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이 씨는 금감원 조사로 횡령 혐의가 드러나자 지난달 무단결근하고 잠적했습니다. 연락도 끊긴 상태입니다.

이 씨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면 사건의 실체 규명은 물론 횡령액 회수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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