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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안하는 것보단 과한 게 낫다"…일부 '속도조절론'도

입력 2022-10-1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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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자료사진=EPA 연합뉴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자료사진=EPA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경제 성장을 어느 정도 희생하는 제약적인 통화정책 필요성을 언급한 겁니다.

연준이 현지시간 12일 공개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너무 적게 행동하는 대가가, 너무 많이 행동하는 대가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몇몇 참석자는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제약적인 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는 "역사적 경험에 비춰볼 때 물가상승률을 낮추기 위한 긴축적 통화정책 기간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FOMC 위원들은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대체로 예상보다 높았고, 이에 따라 물가상승률은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느리게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향후 경기가 불확실하다며 '속도조절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의사록은 "몇몇 참석자들은 특히 현재 매우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커다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 속도를 미세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참석자들은 연준 통화정책 누적 효과가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크게 총수요를 제한할 수 있다는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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