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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궤도안착"…러시아 지원 받았다면 성능은?

입력 2023-11-22 07:30 수정 2023-11-2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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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조금 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5월과 8월에 이뤄진 1, 2차 정찰위성 발사는 로켓 추진체 문제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러시아가 문제 해결에 기술적 조언을 줬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때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를 돕겠다고 공언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신원식 국방장관도 지난 19일 KBS '일요진단'에 나와 "정찰위성을 발사하려면 엔진을 제대로 갖춰야 하고 엔진 시험을 해야 한다"며 "러시아 도움을 받아서 엔진 문제점을 거의 해소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JTBC와 통화에서 "우주공간에서 작동하는 3단 엔진과 관련한 기술적 지원을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그 근거로 "우주공간과 같은 무중력 상태의 지상 환경에서 충분한 실험을 해야 실패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데 러시아는 그 시설이 있고 북한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찰위성이 얼마나 성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높은 해상도의 카메라와 송수신 기술력도 갖추고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지원을 받았다면 서브미터급(가로세로 1m가 점을 찍히는 해상도) 카메라 및 송수신 기술력은 갖췄을 것"이라며 "정밀한 수준은 아니지만 전차나 트럭, 함정 등은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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