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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라이브 방송 중 네팔 항공기 추락" 외신 보도한 영상 보니

입력 2023-01-16 11:54 수정 2023-01-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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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DTV·트위터〉〈사진=NDTV·트위터〉
네팔에서 72명이 탑승한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모습이 승객 중 한 명이 진행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에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방송 NDTV는 인도 출신의 소누 자이스왈이라는 승객이 항공기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중 포착한 사고 장면이라며 해당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착륙을 앞둔 항공기 안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는 도시 풍경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창문으로 이 모습을 지켜봅니다. 사고를 예상하지 못한 듯 밝은 표정입니다.


이때 갑자기 기체가 크게 흔들리더니 카메라도 중심을 잃었습니다. 화면은 어둡게 변했고, 사람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그리고 굉음과 함께 붉은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영상=NDTV·트위터〉〈영상=NDTV·트위터〉
NDTV는 이 영상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전 네팔 국회의원이자 네팔 의회 중앙위원인 어브히쉭 프라텁 샤가 처음 언론에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샤 위원은 NDTV와 인터뷰에서 "경찰을 통해 이 영상을 받았다"며 "잔해에서 회수한 추락 사고의 실제 기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도 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자이스왈의 사촌을 통해 그가 비행기에 탑승해 페이스북 라이브를 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사진=로이터/연합뉴스〉
추락한 항공기는 15일 오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네팔 예티항공 소속 비행기입니다.


승객 68명과 승무원 4명 등 총 72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68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색 작업은 오늘 재개될 예정입니다.


탑승객 중 15명은 외국인인데, 여기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됐습니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탑승객 중 유(Yu) 씨 성을 가진 2명의 한국 국적 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행을 위해 네팔을 방문한 아버지와 10대 자녀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네팔 한국대사관 직원을 현지에 급파하고,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했습니다.


한편 네팔은 히말라야 산악 지대에 자리하고 있고, 날씨까지 변덕스러워 항공 사고가 잦은 편입니다. 사고가 난 포카라도 여러 높은 산 사이를 곡예하듯 비행해야 해 이·착륙이 까다로운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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