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결혼식은 전보다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좀 색다르게 진행하는 경우도 많죠.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설정일까요?
영국에서 열린 결혼식인데요. 신부만 빼고 다들 검은색 안대를 쓰고 있습니다. 이 하루를 위해 공들여 치장한 신부를 모두 안 보겠단 뜻일까요?
사실 알고 보면, 여기엔 가슴 뭉클한 사연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 신부는 색소실조증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으로 17살에 시력을 잃었는데요.
검은 안대를 끼고 시각을 차단한 결혼식, 볼 수 없는 신부를 위한 하객들의 선물이었습니다.
신부가 결혼식날 하는 경험을 모두 똑같이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런 특별한 결혼식을 준비했다는데요.
훈훈한 사연이죠. 신부는 물론이고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결혼식이 될 것 같습니다.
[화면출처 틱톡 'lucyedw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