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른바 스카이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지난 4년간 정시 합격자를 분석해 봤더니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10명 중 무려 7명이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에 살았던 김현서씨는 2년 전 재수로 연세대 정시모집에 합격했습니다.
[김현서/연세대 학생 : 학교생활을 통해서나 모임에 참석했을 때 보통 서울·경기권에서 오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시다고 느끼고 있어요.]
지난 4년 동안 이른바 스카이라고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정시 합격자를 분석해 봤더니 지역 쏠림이 뚜렷했습니다.
서울과 경기 출신이 제일 많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나 됩니다.
반면 다른 시·도 출신은 5%도 안됩니다.
다시 입시에 도전하는 N수생 비율도 높습니다.
스카이 대학 정시 합격자 5명 중 3명은 N수생입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 고 3 재학생이 합격한 비율은 8%에도 못 미칩니다.
[노정은/교육랩공공장 연구위원 : 그 (입시 준비)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부모의 경제적 여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수도권과 서울의 수치가 높고…]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교육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격차가 반영됐다는 겁니다.
지나친 쏠림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이 시급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