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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은 국회 심판 선거"…나경원 "심판 선거, 국민 마음 못 얻어"

입력 2024-03-17 12:17 수정 2024-03-17 16:25

한동훈 "민주당, 4년 간 입법 독재…국힘은 정치개혁 정당"
나경원 "정치 심판 선거…정책 진검 승부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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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4년 간 입법 독재…국힘은 정치개혁 정당"
나경원 "정치 심판 선거…정책 진검 승부 펼쳐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이번 총선은 거대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17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재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진하는 정치개혁 정당"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와 같은 소상공인 정책, 산업은행 부산 이전과 같은 지방균형 정책은 외면하면서 불법 파업을 부추기는 노란봉투법과 방송 장악법 등 악법만 단독으로 통과시키며 지난 4년간 입법 독재를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선택하신 정부가 제대로 일할 기회 한번 안 주고 대통령 탄핵을 입에 올리는 것이 정상적인지 저희는 묻고 싶다"고 따졌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이 대표의 민주당은 벌써 '153석+α'라면서 샴페인을 터뜨리는 분위기고, 이익 동맹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야권 200석'을 입에 올리며 우리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왼쪽부터 윤재옥 공동선대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왼쪽부터 윤재옥 공동선대원장, 한동훈 위원장,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나경원 "심판 선거, 국민 마음 못 얻어…어려운 결정 피하지 말아야"

반면 뒤이어 발언한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심판의 선거로 가는 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를 관통하는 프레임은 정권 심판이나 야당 심판이 아니라 바로 정치 심판"이라며 "정책 진검 승부를 펼쳐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또 "(지금은) 필승의 각오로 절박하게 움직여야 할 때"라며 "변화를 두려워해선 안 된다. 어려운 결정을 피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부정 경선 의혹, 공천 후보의 막말 논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부임 등 여권에 악재가 잇따르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나 위원장은 이어 "이번 선거는 심판의 선거가 아니라 어렵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는 위로와 치유의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모두 민심에 더 가까운 선거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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