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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낚시' 중 참변…'양양 낙뢰사고' 30대 끝내 숨져

입력 2023-06-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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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에는 바닷가에서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1일) 새벽 전남 고흥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다 바다에 빠진 남성과 어제 강원 양양 해변가에서 번개를 맞은 남성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두 사람 다 결국 숨졌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남성을 구조합니다.

오늘 새벽 5시 20분쯤, 전남 고흥군 용굴마을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60대 남성이 물에 빠졌습니다.

구명 조끼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어제 내린 비로 미끄러워진 갯바위에서 낚시 물품을 집으려다 발을 헛디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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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물에 빠진 남성을 구명보트 위로 끌어 올립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쯤, 강원도 속초시 오징어난전 앞바다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20대 남성 두명을 구조했는데, 이 중 한명은 의식이 없는 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남성들이 물에 빠지게 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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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번개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진 30대 남성은 오늘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남성은 어제 오후 5시 30분쯤, 강원 양양군의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다 번개를 맞았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밤사이 상태가 나빠져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숨졌습니다.

남성과 함께 사고를 당한 나머지 5명은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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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엔, 포항 앞바다 갯바위에 고립된 2명이 구조됐습니다.

이들은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갯바위로 건너갔지만 바람이 많이 불며 보트가 떠내려가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갯바위 특성상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레저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여수·속초·포항해경·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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