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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힘 혁신위원장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입력 2023-10-23 14:02 수정 2023-11-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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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신임 혁신위원장은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도 내려와야 한다"며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 신임 혁신위원장은 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발언을 들며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도)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2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특별귀화자 1호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정치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도 갖고 계신 만큼 국민의힘을 보다 신뢰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인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만희 사무총장과 상견례 겸 면담을 진행하고 취재진과 만나 인사 수락 배경 등을 밝혔습니다.

인 위원장은 "통합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정치를 해본 적이 없고 32년 동안 의료원에서 의사로 일했기 때문에 공부할 게 많다"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이 '어떤 통합'을 말하는 건지 구체적으로 묻자 인 위원장은 "생각은 달라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이런 통합"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도 내려와야 한다"며 "듣고 변하고 희생할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 희생 없이는 변화가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인 위워장은 그러면서 "고 이건희 회장 말씀 중에 '와이프와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말이 있다), (국민의힘도)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혁신위원회 인선에 관해선 "능력 있는 분들을 보고 있다"면서 "여성(위원)이 많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 가지 말도 있고 유혹도 있지만 (혁신위원장) 일을 맡은 동안에는 다른 건 없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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