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국회에서는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과 관련해 교육위 회의가 열리는 중입니다.
학교와 관계기관의 전후 조치 및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따져보는거죠.
이런 가운데 숨진 교사가 지난해부터 학교 측에 학부모 민원과 관련한 상담 요청을 10차례나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미 2차례나 상담을 진행했는데요.
교사가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번 전화해 놀랐고 소름이 끼쳤다"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학교측은 "얼른 전화번호를 바꾸라"고만 권유했습니다.
또 다른 상담 기록에서는 "선생님 잘못이라는 말을 자꾸 들으니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진다"며 힘들어했는데요.
교육위에선, 교사의 정당한 지도는 고의나 중대 과실이 아닐 경우 아동학대 범죄로 보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도 본격적으로 논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