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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북한 개성공단 국제화 반대 얘기 없어"

입력 2013-07-1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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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북한 개성공단 국제화 반대 얘기 없어"

개성공단 공동취재단 강세훈 기자 = 개성공단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10일 남북실무회담이 합의문 없이 종료됐다.

남북 대표단은 오는 7월 15일 3차 남북실무회담을 개성공단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우리 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과의 일문일답 전문.

-양쪽 입장에서 접근된 것 분명치 않다. 접점 마련했나
"오늘 북측과 협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우선 남북은 개성공단을 유지·발전시켜야 한다는데는 공통적 인식을 갖고 있다. 다만 개성공단을 재가동하기 위해선 북측은 설비 점검이 끝나는 대로 개성공단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우리 측은 재발 방지와 관련해서 충분하고 확실한 보장이 없다면 개성공단이 재가동된다고 할지라도 다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회담에서 만나서 논의하기로 했다."

-의견 접근 본 부분이 있나
"개성공단의 유지나 발전을 해야 한다는데 대해선 남북이 공통적으로 (의견을 접근하는데) 성공했으나 3개월 중단 상황에 대해서 서로 앞으로 재가동된다 하더라도 이 문제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고, 차기 회담에서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최고 존엄이 있다는 얘기를 자세히 해 달라
"북측이 우리 최고 존엄 얘기한 게 아니고, 개성공단 중단을 시킨 일방적 조치에 대해서 북측이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최고 존엄 모독과 군사훈련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런 선상에서 얘기했고, 최고 존엄모독과 관련해 귀측이 최고 존엄모독이 있지만 우리도 나름대로 최고 존엄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발 방지 입장 수용 전혀 없었나
"우리가 재발방지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그 재발방지 관련해서 중단과 관련한 일방적 조치에 대한 원인의 북측 설명이 있었다. 우리 입장은 재발방지와 관련해선 기업들이 결국 재가동이 된다고 할지라도 안전한 장치 없이는 상황이 재발된다면 여러가지 기업의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어찌됐든 3차 회담이 예정됐기 때문에, 쟁점은 차후 회담에서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충분하고 확실한 재발방지책이란게 무엇인가
"협상 중에 있기 때문에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측도 기본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터이고, 우리 측도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여러 가지 구상을 충분히 설명해서 다음 회담에서 하겠다."

-국제화 구상에 대한 북한의 반응은
"개성공단 국제화 관련해서는 국제화가 안된다던가 그런 얘기는 북측에서 특별하게 인상적으로 얘기한 것은 없다. 다만 국제화 관련해서는 개성공단지구법에 북측 법에, 국제적 측면에서 다른 나라에 투자 유치조항이 있다."

-6·15 선언에 따른 발전적 정상화 반응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검토를 해야 할 부분이고, 현재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잘 알 것이다. 북측의 일방적 조치에 의해서 중단이 된 데 대해 재발방지를 강조했고 앞으로 개성공단은 현 상태로 재가동이 된다 할지라도 여러 가지 개성공단지구가 더욱 더 발전해 나가야겠다. 남북 또 국제적인 것 포함해서 협의 진행 중이다. 오늘 협의 솔직히 다 말했는데 3차 협상에서는 더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15일 3차 남북실무회담 합의는 쉽게 됐나
"그렇다."

-3차, 4차 계속 회담 한다는 것인가
"그렇다. 시설 정비점검은 계속 된다. 내일도 오고 모레도 오고 계속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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