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사이 무력 충돌에, 전쟁이 커질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을 데려오기 위해 현지에 군 수송기를 보냈고,
수송기는 지난 14일 밤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이 수송기에는 우리 국민 백예순세 명 뿐만 아니라, 일본인 쉰한 명과 싱가포르 국민 여섯 명도 탑승했습니다.
[앵커]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태우고, 남은 좌석에 일본인 등을 태웠다고 하는데. 외국인들은 어떻게 탑승하게 된거죠?
[기자]
네, 수송기는 가용 좌석이 230여 석이었다고 해요. 우리 정부는 우리 국민들 좌석을 먼저 배정한 뒤, 여유분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타국민들의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에 이 내용이 전해지면서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함께 평화롭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국 정부와 비교해 일본 정부의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일본 누리꾼들 사이 기시다 일본 총리가 더 빨리 대응했어야 한다는 비판이 나온건데요.
또 한국 수송기는 무료인데, 일본 정부 전세기는 1인 당 두바이까지 3만 엔을 받았다는 불만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우리 누리꾼들은 "국적을 떠나 사람이 먼저다. 정말 잘한 일", "우리 군인들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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