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경남 사천의 한 지구대 주차장입니다.
SUV 차량이 들어오더니 차에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내리는데요.
잠시 대화하는 듯 하더니, 이내 몸싸움을 벌입니다. 바닥에 쓰러지기까지 하고 싸움이 격하게 번지는데요.
지구대 앞에서 갑자기 싸움을 해요? 소리 듣고 경찰관들 바로 나오네요.
네, 경찰관들이 바로 제지에 나섭니다.
싸움을 말리고는 어떻게 된 건지 들어보는데, 동승자 가방이 없어졌고 운전자를 의심했다가 이렇게 지구대 앞까지 와서 싸움을 하게 된 거였어요.
그런데 뭔가 이상함을 느낀 경찰관. 알고 보니 이 운전자, 술을 마신 채 운전대를 잡았던 거였습니다.
[앵커]
운전자, 아차 싶었는지 자신의 머리를 감싸며 놀라네요.
[기자]
음주 측정 결과, 이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몸싸움에 음주운전 적발까지 이어지다 어느덧 해가 떴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구대 앞에서 난투극에 음주운전까지 대단하다", "동승자는 음주운전 방조한 거 아닌가?"라며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