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까지 실수를… >
수해 실종자 수색작업 중에 변을 당하고만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빈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명조끼만 지급했어도 막을 수 있었던 안타까운 사고.
그런데 해병대는 빈소에서도 마지막까지 어이없는 실수를 남겼습니다.
빈소 알림판을 주목해 주세요.
채 상병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표기해 두고 있죠.
그런데 한자를 한 번 보세요.
저 '부'자는 남편을 뜻하는 지아비 '부'입니다.
아버지 '부'자를 써야죠.
이런 것까지도 실수해서야 되겠습니까.
해병대는 뒤늦게 잘못을 인지하고
현재는 아버지 '부'로 한자를 고쳤다고 합니다.
해병대 관계자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