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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추석 민심은 민생"…야 "윤 대통령, 검통령 벗어나야"

입력 2022-09-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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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의 민심 밥상에서 주요 화제는 물가, 취직, 주택 등이었다"며 "추석 민심의 방향추는 분명히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줄 정치를 가리키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2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같이 말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치의 핵심은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국회를 약자와 미래가 함께하는 민생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헌신하던 부모님 세대를 본받아 약자와 미래를 위하는 법안과 예산을 충실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민들은 민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판을 공정과 정의라고 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어떤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정한 법 집행으로 민생의 가치를 지키겠다"며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기 위한 정쟁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추석민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도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말하는 추석 민심은 한마디로 불안이었다"며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은 뒷전, 정치검찰은 상전이라고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민 불안의 중심에는 정부와 대통령이 있다"며 "정부는 시늉만, 대통령은 딴청만 피우고 있다. 그래서 국민께서 대통령의 행보를 자꾸 민생 쇼라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국정 쇄신 요구에는 전 정부 탓으로 돌리거나 모르쇠로 일관하고, 인적 쇄신 요구에는 고작 인사 이동하는 것으로 끝나고 있다"며 "반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인사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이고 노골적인 사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조 사무총장은 검찰의 대통령기록관 3차례 압수수색을 두고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급기야 사상 초유 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관련 기소를 자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칼로 흥한 자는 칼로 망한다는 것이 세상 이치"라며 "오죽하면 낮에는 대통령, 밤에는 검사라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겠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정상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은 대통령 자신의 변화다. 윤 대통령은 검(檢)통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며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치 탄압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민생 현안 의제를 놓고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댈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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