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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걱정에…기업들도 재택근무·출근시간 조정

입력 2022-09-0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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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직장인들은 당장 내일(6일) 출퇴근이 걱정일 겁니다. 재택근무를 하거나, 출근시간을 늦추기로 한 곳도 있지만, 꼼짝없이 출퇴근을 해야 하는 직장인도 적지 않습니다.

이 소식은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증권가입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비에 우산을 써봐도 옷이 흠뻑 젖습니다.

아예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은 직장인들도 눈에 띕니다.

태풍 피해를 우려해 재택근무 지침을 내린 기업들도 있습니다.

[홍성관/여의도 직장인 : 재량으로 재택근무할 수 있는 직원들은 재택근무하고 그렇게 전환을 하려고. 저도 재택근무할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하고 필수 인력도 출근시간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부문 등 일부 사업장은 자율출퇴근과 재택근무 권고조치를 내렸습니다.

당장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 없는 반도체 부문 등은 필수 인력만 출근합니다.

재택근무 지침이 없는 대다수 직장인들은 당장 출근길 걱정이 앞섭니다

[배진희/여의도 직장인 : 내일 아침 출근길 비 많이 올 것 같아서 우비 입어볼까 지금 생각 중이긴 하고요. 지하철에서 괜찮을까 그게 좀 걱정이긴 하죠. 좀 일찌감치 나서야 할 것 같아요.]

지난달 초 폭우로 퇴근길이 마비되면서 강남 일부 숙박업소가 가격을 3배 가량 올렸던 기억도 아직 생생합니다.

[주성진/강남구 직장인 : 내일 출퇴근길 다 걱정이 되고요. 지난달에 비 많이 왔을 때 생각도 나고. 그때 숙박비도 많이 오르고 교통편도 없고 해서 만약에 비가 많이 오면 조퇴해야죠.]

태풍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는 현대와 삼성, 대우조선해양 등 경남권 조선사들은 내일 오전 출근을 피하고 피해 여부에 따라 오후부터 현장 정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 울산공장도 수출선적 부두와 상습 침수구간에 보관 중인 생산차 5000대를 안전지대로 이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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