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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극해서 '고래잡이' 강행…국제사회 거센 비난

입력 2015-12-01 21:33 수정 2015-12-0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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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남극해에서 중단했던 고래잡이를 재개하기 위해 오늘(1일) 포경 조사선들을 출항시켰습니다. 연구 목적을 내세웠는데요, 국제사회는 식용으로 쓸 고래를 잡는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이정헌 도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남극해에서 쫓고 쫓기는 대결이 펼쳐집니다.

환경단체 '시셰퍼드'는 포경선을 들이받으며 고래잡이를 방해합니다.

[지금 충돌했습니다. (환경단체 회원들이) 지금 넘어오려고 합니다.]

일본은 지난해 초까지 연구 목적이라며 매년 850마리의 고래를 남극해에서 잡았습니다.

고래 고기를 전통 음식으로 생각하는 일본에선 대부분 식용으로 팔려나갔습니다.

호주와 뉴질랜드 등이 문제를 제기했고 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해 3월 포경 중단을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채 2년도 안 돼 포경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어제) : 과학적 근거에 기초해 (고래 등) 수산물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을 촉진하는 데 대해 설명해 나갈 겁니다.]

밍크고래를 기존의 3분의 1가량인 한해 333마리씩만 잡겠다며, 선박 4척을 남극해로 보낸 겁니다.

일본은 앞으로 12년 동안 약 4000마리의 고래를 잡겠다는 계획인데요.

호주 등 남극해 주변 국가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더욱 커지면서 국제문제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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