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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뉴스] "내 처지가 좀" 한동훈 신세한탄?…여야 회담 서로 다른 기억

입력 2024-09-02 20:23 수정 2024-09-02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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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메모 다른 내용 >

[기자]

어제(1일)였습니다. 여야 대표회담이 끝났죠. 

과거와 달리 합의한 내용도 많이 있지만 또 과거처럼 나오자마자, 끝나자마자 180도 입장이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제기했던 이른바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법' 관련 내용인데요.

야당은 지금 한 대표가 내세운 조건에 대해서 다 받겠다, 빨리 특검 법안을 발의하라 이런 입장이죠.

이에 대해서 한 대표는 어제 "내 처지가 좀 그렇다. 당내 상황이 좀 그렇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민주당 측에 배석했던 조승래 대변인이 얘기했습니다.

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조 대변인은 "한동훈 대표가 '법안을 낼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이렇게 말했다. 자신이 메모했다"고 공개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는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같은 이자리에 배석했던 곽규택 국민의힘 대변인은 "무슨 소리냐. 그 법안에 대해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지 법안을 준비한다고 한 적은 없다. 또 나도 메모를 했지만 들은 기억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 저 자리에서 메모를 했지만 전혀 다른 내용들을 메모를 한 셈이죠.

결국에 핵심 입법 발의인데 이 법안 발의를 놓고 양당의 입장 차가 크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출처 :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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