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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황우여 부총리에게 "월권" 발언…무슨 일이?

입력 2014-11-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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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와 부대표. 먼저 두 분의 현 위치부터 보겠습니다.

황우여 부총리는 현직 교육사회문화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바로 직전 새누리당 당 대표이기도 했습니다.

김재원 수석은 여당인 새누리당의 원내수석부대표인데요. 우선 직급만 놓고 봐도, 황 부총리가 훨씬 높습니다.

두 분은 모두 서울대 법대 동문이고, 둘 다 사법고시 출신입니다. 황우여 부총리는 법대 61학번, 김재원 수석은 84학번으로 23년 차이가 나는데요. 사시도 25년이나 황우여 부총리가 선배입니다. 약간 다른 것이 있다면 황 부총리는 판사 출신이고, 김 수석은 검사 출신입니다.

우리 사회는 나이가 또 중요하지요. 황 부총리는 1947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65, 김재원 수석은 64년생으로 올해 51입니다. 나이도 황 부총리가 높습니다.

그런데도 왜 김재원 수석은 황 부총리를 질타했을까요?

오늘(22일) 경향신문은 재밌는 분석을 했는데요. 한 번 보겠습니다. 이른바 친박도 다 같은 친박이 아니고, 계급이 있다는 것인데요.

가장 윗 계급은 일명 '청와대 직통'입니다.

수시로 김기춘 비서실장 등 청와대 핵심인사들과 의사소통을 하는 분들이란 말인데요. 최경환 부총리를 비롯해 이완구 원내대표, 김재원 원내부수석대표 등을 거론했습니다.

두 번째 계급은 팬클럽이라고 지칭했는데 직접적으로 청와대와 소통하진 않지만 이심전심으로 같은 배를 탄 분들입니다.

서청원 최고위원, 홍문종, 윤상현 의원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마지막 계급은 '동요 계급'이라고 칭했는데요.

한때 친박이었지만 지금은 좀 띄엄띄엄 있는 분들입니다.

황우여 대표가 여기에 속하고,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까지 했지만, 지금은 '청와대 얼라들'이라고들 얘기하는 유승민 의원도 여기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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