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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독일 잇는 가스관 3곳 연이어 누출 사고 발생

입력 2022-09-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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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 인근 해역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가스 누출로 지름 1㎞가 넘는 거대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덴마크 보른홀름 인근 해역에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의 가스 누출로 지름 1㎞가 넘는 거대한 거품이 형성돼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과 '2'의 발트해 3개 해저관에서 하루 새 연이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가스관 운영사인 노르트스트림 AG는 현지시간 27일 3개 해저관에서 손상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국립지진네트워크는 가스관 누출 발견 직전 해당 지역에서 두 차례 대량의 에너지 방출이 기록됐고, 폭발 이외 다른 원인을 찾기 힘들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와 서방은 단순 사고가 아닐 것이라며 서로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방은 "러시아가 제재에 불만을 품고 의도적으로 개입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극도로 우려하고 있다"면서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계획한 테러 공격이자, 유럽연합에 대한 침략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누출 사고 원인을 추정하고 있지 않으며, 누출 사고를 조사하는 유럽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노르트스트림 가스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맞서기 위해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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