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렇게 돌아오는 건 원하던 그림은 아닌데요.
우리 축구 대표팀 골키퍼 김승규 선수가 휠체어를 타고 인천공항을 빠져나갑니다.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찢어져 수술을 받아야 하죠.
그럼에도 김승규 선수의 아시안컵 마지막은 이 장면이었습니다.
부상으로 아프고 속상할 법도 한데 관중석에서 요르단전을 끝까지 지켜봤습니다.
주장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가 유독 뭉클했는데요.
'김승규의 아시안컵'은 아쉽게 끝이 났지만, '김승규를 위한 아시안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