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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 간 윤여정, "여우 주연상 수상 가능성? 나중에 한국에 어떻게 돌아가나"

입력 2012-05-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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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에 간 윤여정, "여우 주연상 수상 가능성? 나중에 한국에 어떻게 돌아가나"


칸에 진출한 '돈의 맛'의 여주인공 윤여정이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즐거움과 동시에 곤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윤여정은 25일 칸영화제 필름마켓 영화진흥위원회 해변 부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상 가능성을 너무 많이 말씀하셔서 창피해죽겠다. (못 타면) 한국에 갈 때 어떻게 가야하나 걱정"이라며 웃었다.

-두번째 방문 소감은.
"'하녀' 때는 어리둥절했지만 이번엔 조금 나아졌다. 날씨도 개여서 아주 기분이 좋다."

-여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창피해죽겠다. 나중에 돌아갈 때 어떻게 가야하나. 경쟁작이 22개이고 그중에 주연배우들 숫자를 치면 80명은 될 것이다. 다들 본선에 오른 선수들인데 연기를 못하는 것도 아닐테고 운이 좋아야 할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와 '돈의 맛'의 팀 분위기는.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스크리닝을 끝내고 기차여행가는 분위기다. '돈의 맛'은 이제 시작인 것 같다."

-드레스 두 벌을 준비했다고 했는데…
"'다른 나라에서' 때 입은 게 아들이 있는 도나 카란 제품이었다. '돈의 맛' 스크리닝에서는 정구호 디자이너의 작품을 입을 것 같다."

-혹시 수상 소감 준비했나.
"도대체 수상 얘기가 왜 나오는 건지… 나를 망신주려고 하는 것 같다. '하녀' 때는 전도연이랑 공식 파티에 초청돼 갔는데 당시 심사위원장인 팀 버튼 감독이 '내 연기가 아주 좋았다'는 칭찬을 해줬지만 상은 못 받았다. 지금이니까 그걸 얘기하지 얼마나 망신 당했겠는가. 하하. 여하튼 즐겁고 행복하다."

칸(프랑스)=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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