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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폭탄 터진 줄, 집이 흔들"…새벽 주택가 골목길서 무슨 일이

입력 2024-06-03 19:27 수정 2024-06-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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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새벽 서울의 한 주택가에서 60대 여성이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담벼락까지 무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주민들은 새벽 시간에 폭탄이 터진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함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두운 골목길, 차량 한 대가 빠르게 달려갑니다.

다세대 주택 앞에 주차된 흰색 차량을 들이받습니다.

담벼락도 무너져 내렸고 흰색 차는 그 안에 처박혔습니다.

[주민 A 씨 : 수류탄이 바로 옆에서 터지는 정도 소리가 들렸고 집이 흔들릴 정도였어요.]

다시 후진을 하더니 다른 차들을 들이받습니다.

[주민 B 씨 : 갑자기 쾅 하고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차 3~4대가 부서져 있고 박혀있고 그러더라고요.]

바닥엔 차량 파편과 벽돌들이 나뒹굽니다.

다세대주택 대문까지 떨어져 나갔습니다.

부서진 지붕 판넬까지 떨어졌습니다.

60대 여성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만취 상태로 운전한 겁니다.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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