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동향조사 보고서 (출처=통계청)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 가운데 이자 비용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9%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6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2만8천원입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한 것인데, 특히 이자비용은 28.9%나 뛰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2021년 4분기 때는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비소비지출은 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 이자비용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다시 말해 비소비지출이 늘면 개인이 자유롭게 소비와 저축을 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은 줄어드는 겁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소득 분배 여건이 개선됐음에도 최저임금 수준이나 그 이하로 소득을 올리는 가구가 여전히 작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가구 중 1세대는 월평균 소득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100만원 미만인 가구 비율이 8.5%,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가구는 11.27%였습니다.
지난해 최저임금(시간당 9160원) 기준 월급은 191만4440원(209시간 기준)입니다.